사찰음식의 건강함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찰음식을 체계적으로 강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은 ‘제1회 사찰음식 전문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에서 28일 성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향적세계를 통해 사찰음식 교육 및 강의는 많이 진행했으나, 사찰음식을 전문적으로 강의하는 강사를 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과정은 1월 17일부터 3월 28일까지 12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됐다. 사찰음식의 정의와 역사 교육을 시작으로 김치와 장 만들기, 전통병과 실습 등의 요리실습, 메뉴 구성법과 강의 방법 등의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병행했다.
수강 대상은 향적세계에서 교육하는 사찰음식 초급‧중급‧고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스님으로, 이번 1기에서는 총 11명의 스님이 사찰음식 전문강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 스님은 향후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사찰음식 특화사찰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사찰음식 전문강사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불교와 한국 사찰음식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찰음식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2655-2776, www.koreatemplefood.com/education)
▲수료스님 명단
경현스님, 도희스님, 동원스님, 동화스님, 보전스님, 성견스님, 여욱스님, 우일스님, 정소스님, 진홍스님, 혜범스님
▲사찰음식 특화사찰(2019년 3월 기준 전국 총 15곳)
고운사, 금수암, 대원사(산청), 동화사, 무각사, 백련사(강진), 백양사, 법룡사, 봉녕사, 봉선사, 수도사, 영선사, 용문사(예천), 진관사, 통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