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학적으로 호박명당이라 불법을 펴기에 적합한 곳
창원 북면 천수관음기도성지 무량사(회주 지성스님)에서는 26일 천수관음목불이 개금불사를 마무리 짓고 황금빛 옷으로 새롭게 자비로운 모습으로 나투셨다.
26일 열린 회향법회는 점안의식을 시작으로 공양과 축원에 이어 경과보고, 회주스님의 인사, 내빈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무량사 회주 지성스님은 인사말을 통하여 “이 불사를 위해서 많은 신도님들이 동참을 해주시고 미래의 불교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주신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불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곳 무량사 도량의 본존이신 천수관음은 목불로써 세월이 오래되어 불상 표면의 색이 바래고 훼손이 우려되어 개금불사에 착수해 이날 점안과 회향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향법회에는 창원 북면 면장과 농협조합장 등 기관장들과 150여 신도들이 참여하였으며, 청경스님의 집전으로 점안의식이 집전되었다.
이날 방승환 법사(불사추진위원장)은 “무량사는 그야말로 불교자비의 상징인 천수관음불이 상주하시는 기도도량으로 양지바른 명당 터에 자리 잡고 있다며, 이제 일심으로 기도하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이 좋은 터에 선망부모님도 모시고, 후손들이 찾아와 기도정진하기 좋은 도량에 오신 것도 복이 많아야 올수 있다며 기도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주 청경스님은 “누구라도 한 생각으로 진실한 일념으로 부처님 전에 와서 삼배를 할 것 같으면 모든 그 중생이 원하는 바가 다 이루어져서 안락을 얻으실 것입니다”고 말했다.
한편 무량사가 위치한 곳은 풍수학적으로 호박명당이라 불법을 펴기에 적합한 곳이라 전한다. 그리하여 무량사에는 봉안당이 고급목재에 일일이 조각을 새긴 최신 최고의 시설로 꾸며져 있다.
1960년대에 건립된 대웅전, 2000년에 제작된 거대한 백옥 관음상(높이 9m, 무게 55톤), 아미타대불, 18나한, 삼성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