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충효사 3박4일 제주도 성지순례 봉행
영천 충효사 3박4일 제주도 성지순례 봉행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03.16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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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감 해공스님과 함께 떠나는 성지순례, 참 나를 찾아서……!
중국 설두산, 신창대불 순례에 이어, 제주도 관음사, 약천사 순례

경북 영천 충효사(회주 원감 해공스님)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4일간에 걸쳐 제주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제주도 약천사 @ 통불교신문]
[제주도 약천사 @ 통불교신문]

충효사 회주 해공 스님과 200여명의 신도들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관음사와 약천사 등을 찾아 참배했다.

11일 오후 늦게 도착한 순례단은 일찍 여정을 풀고, 12일 서귀포시 대포동에 소재한 동양최대 규모의 법당을 자랑하는 극락도량 약천사를 참배했다.

약천사는 제주 해안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법당의 웅장함에 압도되어 신도들이 저절로 합장하게 되는 곳이다. 그리고 법당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높이 25m3층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국내 최대인 높이 5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의 좌대 위에 봉안되어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약천사를 소개하는 해공스님@통불교신문]
[약천사를 소개하는 해공스님@통불교신문]

약천사는 1960년대 어떤 학자가 신병 치료를 위해 조그만 굴에서 100일 관음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병이 낫자 사찰을 짓고 포교에 전념하다가 입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사찰 이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1981년 주지로 부임한 혜인스님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 1996년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적광전이 세워져 유명해졌다.

충효사 회주 해공스님은 혜인스님께서 생전에 참으로 많은 불사를 이룩하셨다며 이렇게 큰 불사를 하신 스님이 충효사가 있는 영천 은해사에서 입적하셨다며 생전에 인연을 소개했다.

[약천사 오백나한전 참배@통불교신문]
[약천사 오백나한전 참배@통불교신문]

또한 충효사가 오백나한도량을 조성중이라 오백나한전을 꼭 참배하라고 하여 순례단이 모두 나한전을 참배했다.

약천사는 불자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소원을 비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다.

[약천사 참배를 마치고 @ 통불교신문]
[약천사 참배를 마치고 @ 통불교신문]

이어서 야생초와 돌을 아름답게 조화시킨 작품을 전시해놓은 석부작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거친 돌 현무암과 그곳에 뿌리를 내린 야생초들이 소박하지만 질기고 아름다운 제주인들의 생명력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다. 또한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는 세계 각종 명화와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세계최대 착시 테마파크로 순례단은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 했다.

13일 날은 오전에 제주민속촌을 방문했다. 조선말기 제주도 옛 문화와 역사를 원형 그대로 생생하게 보존해놓은 곳으로 제주도의 옛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민속촌을 지키며 해설을 해주는 주민의 안내로 제주도의 삶에 대하여 듣고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말기름 파는 곳에서는 지나친 상술에 조금은 불편해지기도 했다.

이어서 제주도 성지순례 메인코스인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불교의 중심 관음사를 참배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성지 관음사 @ 통불교신문]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성지 관음사 @ 통불교신문]

관음사는 제주불교 중흥조 봉려관 스님이 1908년 창건한 도량으로 관세음보살의 가피가 함께하는 선 중심의 기도수행도량이다.

한라산 650m 기슭에 자리한 관음사는 제주의 30여 사찰을 관장하는 제주불교의 중심이다.

관음사 사회국장 법성스님의 안내로 관음사 대불, 관음굴, 미륵불전을 참배하고 대웅전에 운집하여 30분간 관음정근기도를 올렸다. 이 법회에서 해공스님은 순례단 전원이 합장하고 관음정근을 모시는 가운데 정성스런 108배를 올려 신도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관음정근을 올리는 동안 해공스님은 108배를 했다 @ 통불교신문]
[관음정근을 올리는 동안 해공스님은 108배를 했다 @ 통불교신문]

관음정근기도를 올린 한 신도는 큰스님께서 홀로 108배를 올리시는데 옆에서 보기가 너무 감동스럽다.”고 말하고 이번 제주도성지순례단에 함께 해서 기쁘기 한량없다고 했다.

[관음사를 소개하는 해공스님 @ 통불교신문]
[관음사를 소개하는 해공스님 @ 통불교신문]

관음사 참배를 끝으로 제주도성지순례 일정을 마친 순례단은 14일 아침 일찍 제주도를 출발하여 대구, 부산, 울산 등지로 떠났다.

해공스님과 함께하는 성지순례 참 나를 찾아서,,,!”는 국내외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득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제주도 순례는 민속촌, 박물관, 에코랜드 등 제주도를 알 수 있는 명소를 찾아 관광이 함께 이루어져 즐거운 순례가 되었다고 했다.

[해공스님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성지순례 @ 통불교신문]
[해공스님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성지순례 @ 통불교신문]

한편 이번 충효사제주도성지순례에는 경주 안향사 주지 조향스님, 등대사 혜성스님, 마산 정오사 주지 도각스님, 동진스님, 마산 허정선원 주지 허정스님, 정휴스님, 대암스님 등 종도스님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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