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불교무용대전(BDF). 지평을 넘어’
‘제5회 불교무용대전(BDF). 지평을 넘어’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03.08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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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무용대전, 무용을 통해본 불교의 세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에서 주최

지금까지의 불교무용은 개인의 원력에 힘입은바 크다. 무용수들은 자신이 알든 모르든 원융한 불법에 영감을 받아 창작을 진행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종단 차원에서 아우르는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2015년 무용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개인의 원력을 모으고자 불교무용대전이 시작되었다.

[불교무용가 유희연 @ 배성복 기자]
[창작불교무용가 유희연씨의 승무 @ 배성복 기자]

대학로 소극장에서 당시에는 보기드문 13개팀이 4주간 12회의 공연을 진행하면서 무용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무엇보다도 불교인이 아닌 이웃종교나 무종교인들도 불교에 영감을 얻어 공연에 참가한 것은 불교무용대전의 성공을 알리는 시금석이 되었다.

2016년, 불교무용대전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에서 주최함으로서 명실상부한 불교무용의 태동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개인의 원력에만 의지하던 불교무용이 한국불교 속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창작과 전승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는 불교무용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수상을 통하여 무용이의 사기를 진작시키기도 하였다.

2017년, 제 3회 불교무용대전에서는 확실히 그 규모나 체계면에서 자리잡는 시기가 되었다. 20여개의 무용팀이 참가하면서 열띤 경연을 펼치기 시작하였으며 무용계에 특별한 무용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18년, 제 4회 불교무용대전은 무엇보다 국제 무용제로의 변환을 특색으로 들수 있겠다. 아시아를 대표할 만큼 유명한 홍콩의 HKDC(홍콩댄스 컴퍼니), 싱가포르의 오디세이 댄스컴퍼니에서 레지던시를 통하여 훌륭한 불교무용을 선보였으며 한국의 무용가들 역시 불교라는 공통점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2019년 올해는 불교무용대전이 걸음마를 마치고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비디오 심사를 통한 예선, 4주 12회의 본선을 통과하여 7개 팀이 결선을 가지는 대전으로서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무용계에만 한정되었던 축제를 비전공자들에게도 개방함으로서 불교의 자비와 평등정신을 실현하게 된 것도 중요한 점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렇게 5회를 거쳐 오면서도 아쉬운 점은 남는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공연과 같이 전공자나 무용예술인들의 관람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불제자들인 사부대중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앞으로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조계종 문화부에서는 “교계와 불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보다 많은 관심과 홍보를 통하여 아직은 알려져 있지 않은 사부대중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극장을 찾아 줌으로서 불교무용대전이 명실상부한 불교와 무용계 그리고 일반인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5회 불교무용대전은 4월 5일(금)부터 4월 28일(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일요일 오후 5시에 공연이 진행되며, 3월 20일(수) 오후 3시에 참가 공연팀의 쇼케이스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하여 이번 공연의 작품을 처음 선보이게 된다.

* 쇼케이스 및 간담회 : 2019년 3월 20일(수) 오후 3시 (성균소극장)

* 불교무용대전 본선 : 2019년 4월 5일(금) ~ 4월 28일(일) 매주 금 오후 8시 토, 일 오후 5시 / 성균소극장

* 결선 및 시상식 : 2019년 5월 4일(토) 오후 3시 /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야외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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