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모두는 기해년에도 밝고 건강하게 잘 사시라!
사단법인 대한통불교조계종(총무원장 조향스님)에서는 2월 24일 일요일 오전 11시, 영천 충효사에서 종도스님들이 모인 가운데 원감 해공 종정예하를 모시고 2019, 기해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총무원장 조향(안강 안향사 주지)스님은 신년사를 통하여 “통불교의 전통을 면면히 이어가고자 하는 종도스님들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어려운 국내외 사정을 극복하고 우리 불교가 발전하는 한 해가 되고, 종도스님들의 건강과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하기를 기원드린다고 했다.
또한 종정 원감 해공 예하께서 사단법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과 이사장을 겸임하게 되셨는데 전 종도들과 함께 예경하오며 큰스님의 건강을 발원했다.
이어서 원감 해공 종정예하는 법어를 내리고 무착 문희선사의 [전삼삼 후삼삼(前三三 後三三)]의 화두를 설하였다.
스님은 또 균제동자의 게송을 소개했다.
面上無嗔供養具 면상무진 공양구
口裡無嗔吐妙香 구리무진 토묘향
心裡無嗔是珍寶 심리무진 시진보
無垢無染是眞常 무구무념 시진상
“얼굴에 성내는 모습이 없는 것이 그것이 공양이요, 입에 성내는 말이 없으면 아름다운 향기를 토한다. 마음에 성냄이 없는 것이 보배요, 더러움도 없고 오염도 없는 것 이것이 참되고 영원한 행복일세.”
무착 문희선사의 노인과의 대화, 동자와의 대화를 설하며, 인간은 모두가 불법의 수행자이며 범부도 성인도 아무런 차별이 없이 머문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바로 이곳 충효사 삼세보전이 도솔천이요, 과거, 현제, 미래의 부처님이 상주하시는 곳으로 사부대중이 모두 수행하는 행복도량이라고 했다.
사부대중 모두는 기해년에도 밝고 건강하게 잘 사시라며 법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