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선사 탄신 699주년 추모다례제 영덕 서남사에서 봉행
나옹선사 탄신 699주년 추모다례제 영덕 서남사에서 봉행
  • 이철순
  • 승인 2019.02.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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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에서 깨달음을 얻고 석옹화상으로부터 인가

영덕 서남사(주지 현담)는 2월 19일(음력 정월 보름) 극락전에서 나옹선사 탄신 699주년을 맞아 나옹선사 영정 앞에서 추모다례제를 봉행했다.

이날 현담스님은 사부대중들과 함께 나옹선사의 덕을 기리며 선사께서 지은 불교가사인 ‘승원가’를 합송하며 선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옹선사는 고려 공민왕의 스승으로 1320년 정월 보름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에서 탄생했다. 21세 때 벗의 죽음을 계기로 문경 공덕산 묘적암에서 요연선사에게 출가해 전국의 사찰에서 정진하다 양주 회암사에서 깨달음을 얻고 석옹화상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1347년 원나라 연경 법원사에서 인도승 지공선사의 지도로 수많은 고승들과 법거량을 나누고 1358년 귀국했다. 귀국 후 오대산 상두암에서 정진하고 있을 때 공민왕의 부름으로 신광사에서 설법과 참선으로 후학을 지도하고, 1371년 송광사에서 공민왕의 왕사가 됐다. 왕사가 된 후 다시 회암사 주지가 되어 사찰을 중수하고, 1376년 문수회를 열어 크게 선사의 법향을 드러냈다. 후에 유생들의 상소에 의해 왕명으로 밀양 영원사를 행하던 중 1376년 5월 15일 여주 신륵사에서 세수 56세, 법납 37세로 입적했다. 

선사에게는 무학대사 등 2,000여 명의 제자가 있었으며, 현재 저서로는 『나옹화상어록』1권과 『가송』1권이 전해지고 있다.

현담 스님은 매년 서남사 극락전에서 나옹선사의 추모다례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선사의 어록과 행장, 수행 정진한 전국 사찰을 순례하며 기록한 책 『나옹왕사 불적답사길』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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