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의원 호암당 인환(印幻) 대종사 영결·다비식 봉행
원로의원 호암당 인환(印幻) 대종사 영결·다비식 봉행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8.11.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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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 終 偈
日日是好日 매일매일이 좋은 날이요
年年是吉年 해마다 해마다 상서로우니
此生適淨土 이 세상이 그대로 정토요
來生遊法界 내세에는 법계를 누비리라.

불기 2562년 10월 30일 화요일 오전 10시 부산 내원정사에서 원로의원 호암당 인환(印幻) 대종사의 영결식이 봉행됐다.

‣영결식장 전경[사진/조계종 제공]
‣영결식장 전경[사진/조계종 제공]

종정예하 진제스님,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세민스님 법어 대독[사진/조계종 제공]
세민스님 법어 대독[사진/조계종 제공]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대독하신 종정 진제스님의 법어에서 “대종사의 일평생은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일이관지(一以貫之) 했으며 수행에 있어서 선과 교와 율을 달리 보지 않았고, 포교와 후학양성을 위해 해외나 국내를 불문한 귀감이 됐다”고 강조했다.

원로의장 세민스님은 “삼학(三學)의 지혜를 갖춘 대종사께서는 연구에만 몰두하고 정진해 선문의 진수를 일깨운 종장이셨다. 이제 누구에게 생사의 어둠에서 벗어나는 길을 물어야 하느냐”라며 영결사를 통해 인환 대종사의 입적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조계종 제공]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조계종 제공]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평생 한국불교의 교학 발전에 매진한 학승이셨다.”라며 “강의나 법문 시에는 ‘최대한 아끼고 남은 시간과 돈은 중생의 몫이기에 게으르거나 검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수행자의 본분을 강조했다.”고 말씀했다.

영결식에 동참한 스님들[사진/조계종 제공]
영결식에 동참한 스님들[사진/조계종 제공]

내원정사 주지 정련스님은 “인환스님과의 오랜 도반으로, 오래 전 인환 스님은 학문과 연구로, 저는 포교와 복지로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정진하자 약속했었다, 그 후 그 인환스님은 오로지 후학양성과 연구에 매진했고 저는 천막법당에서 시작해 포교활동을 펼쳐왔다. 한 달 전에 스님을 뵙는 자리서 곧 있을 템플스테이 준공법회에 참석해 달라 부탁했는데 먼저 가셨다”고 전했다.

영결식에 동참한 사부대중[사진/조계종 제공]
영결식에 동참한 사부대중[사진/조계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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