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연구소,‘청소년을 위한 우리불교사’발간
불교사회연구소,‘청소년을 위한 우리불교사’발간
  • 차해덕 기자
  • 승인 2018.09.28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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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교계기자 간담회 개최
“1600년 동안 우리 역사를 이끌어온 우리 불교 이야기”

서인원·송치중·이은령·강승호 현직 역사교사들이 정리한 쉽고 알찬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가 종이와나무(경인문화사)에서 2018년 9월 27일 책으로 발간됐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에서 기획하고, 학인 스님들이나 교수들이 아니라 현직 역사 교사들에게 집필을 의뢰하여 완성했다.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불교사 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으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저자는 날마다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대하고 실제로 그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저자 4인은 모두 서울 및 경기 지역 중고등학교 역사 담당 교사들이며, 애초의 의도대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가장 알맞은 원고가 완성되었다.

또 역사 및 역사교육 관련 석.박사 학위를 받은 선생님들이어서 누구보다 치밀하면서도 검증된 사실만을 기록함으로써 최대한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사상이나 철학에 매몰되지 않고 사료를 바탕으로 철저히 실증적인 검증을 거쳤으며, 종교로서의 불교 안내가 아니라 역사학의 관점에서 사실을 취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배격했다.

불교계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비판할 수 없는 실증적 불교사가 완성된 것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기존의 불교사 관련 서적들은 불교의 사상과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역사를 방편으로 취하는 형식으로 기술되는 경우가 많아 사상적이고 철학적인 설명이 많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는 기획의 단계에서부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불교사를 지향하였으며, ‘청소년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 저자로 참여하면서 실제로 청소년은 물론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가장 잘 맞는 책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역사의 범위는 붓다의 탄생에서 일제강점기까지다.

그 사이에 불교가 우리 민족구성원들의 실제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가가 이 책의 주제다.

불교국가로서의 신라와 고려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조선시대에도 불교는 국난극복에 이바지하는 등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일제강점기에도 불교는 탄압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현대화와 교육을 위해 발전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 불교의 그런 ‘맥락’에 집중함으로써 이 책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는 일이관지의 자세로 우리 불교의 역할을 조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주경스님은 발간사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불교 역사에 대한 상식을 갖추고, 불교사상과 문화까지 이해해서 풍부한 교양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요, 대학진학에도 도움이 되도록 역사 과목 선생님들이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을 꼼꼼하게 읽는다면 불교의 역사, 사상, 문화를 아우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책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책을 만들지만, 그 책이 다시 사람의 지성을 자라나게 한다. 이번에 발간하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가 역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소중한 마음의 양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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