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영험도량 안강 소원사 대웅전 복원불사 낙성
기도영험도량 안강 소원사 대웅전 복원불사 낙성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8.07.31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을 복원하여 건축 완공
단청불사가 끝나면 오는 11월18일 낙성 및 점안법회 봉행예정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사방리 732-1(밭마을2길 29-11)에 소재한 기도영험도량으로 소문난 안강 소원사(주지 선철스님)에서는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을 복원하여 낙성을 하게 됐다.

안강 소원사 대웅전 복원불사 건축완공
안강 소원사 대웅전 복원불사 건축완공

소원사 대웅전은 주지 선철스님이 탁발수행과 불자들의 십시일반 불사로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강풍에 법당문이 열리면서 촛불 주변에 있던 천에 점화돼 25평의 대웅전 법당이 전소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선철스님은 대웅전을 복원하기 위하여 탁발수행을 마다하지 않고 일심으로 원력을 세워 기도한 끝에 복원불사 건축공사를 마치고 단청작업을 하고 있다.

단청작업이 끝나면 오는 11월 18일(일요일) 소원사 대웅전 낙성 및 부처님 점안대법회를 봉행한다고 했다.

단청작업이 한창인 소원사 대웅전
단청작업이 한창인 소원사 대웅전

아직 건축불사에 많은 불사금이 들어가고 있지만 불자들을 위하여 낙성법회를 미룰 수 없었다고 한다.

삼존부처님 점안법회를 동시에 봉행하게 되는데 그동안 십시일반 동참자들의 정성을 부처님 복장에 소장한다고 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소원사 삼존부처님 복장불사에 동참하실 불자님은 접수하여 동참할 수 있다고 했다.

소원사는 기도영험도량으로 소문이 나 있다. 그것은 소원사가 있는 사방리 지형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소원사가 위치한 안강읍 사방리 밭마을은 약 300년 전 최명필이라는 이가 선비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교를 일컫는 사수(泗洙)의 사(泗)를 따서 사방(泗方)이라고 하였다. 혹은 형산강의 홍수 법람을 막는다는 뜻에서 사방(泗防)이라 했으며 그 뒤에 변하여 사방(士方)이라 부르고 있다. 밭마을의 유래로는 밭을 일구어 개척한 마을이란 뜻이다.

단청작업이 한창인 소원사 대웅전
단청작업이 한창인 소원사 대웅전

또한 소원사 뒤쪽은 칠보산이 우뚝 솟아 있다. 해발 500m가 좀 넘는 산이지만 앞에서 보면 평지에서 바로 솟아오른 모양이어서 훨씬 더 높아 보인다. 형제(봉)산이라고도 부르며 풍수가들 사이에선 단아한 아주 곧은 산이라 하여 기도 도량으로서 안성맞춤이며 마을에 인물이 많이 나는 곳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소원사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큰 인물이 난다고 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의 불자들이 출세, 취업, 승진, 합격, 건강 등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방문이 끊이지 않았고, 이는 끊임없이 베풀고 나누는 선철 주지스님의 덕이라고 신도들은 말한다.

선철 주지스님은 항상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사랑을 나누고 지역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나눔의 봉사활동 실천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회 회원 50여 명과 함께 이웃 경주시 천북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대자원을 찾아 1천만 원 상당의 탱화를 전달하기도 하였으며, 원생들과 준비한 과일 등의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소원사 선철 스님과 신도 회원들은 겨울철만 되면 팥죽을 끓여 지역의 노인들에게 대접하는 등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선철 주지스님은 "신심과 원력으로 정진하는 불자님들이시여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자긍심을 갖고 지키며 먼 훗날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사찰 소원사 대웅전 복원불사에 동참의 공덕을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선철 주지스님 모연문(募緣文)
▲선철 주지스님 모연문(募緣文)

선철 주지스님 모연문(募緣文)

타다가 남은 가슴에 손 모아 향불사루며 선근 공덕의 씨앗을 심는 인연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인연 있는 불자님들과 위대한 경주시민 여러분, 천년고도의 젖줄 형산강이 내려다보이는 칠불산 아래 소원사는 불자님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의 서원, 우리의 원력으로 대웅전 복원불사에 공덕의 씨앗을 함께 심고자 합니다. 씨 뿌려 심지 않은 논밭에서는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씨 뿌렸다고 당장에 열매가 열리고 못자리판에서 쌀을 수확하는 것은 아닙니다.

울림에 메아리처럼, 거울 속에 그림자처럼, 이 인연 공덕으로 사람 사는 세상, 생명들이 세세생생 밝은 세상 복덕의 인연 공덕 속에 살기를 기원 드립니다.

법당 건립의 거룩한 불사(佛事)에 동참할 수 있는 인연은 자주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복 짓는 일을 미루지 마시고 인연이 되었을 때 성심성의껏 동참하시어 무량복전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5길18 101/401
  • 대표전화 : 053-425-1112
  • 팩스 : 053-982-054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원 / 통불교신문 후원계좌 / 농협 : 302-1286-8089-61 : 예금주 : 통불교신문
  • 법인명 : 통불교신문
  • 제호 : 통불교신문
  • 등록번호 : 738-35-00577
  • 등록일 : 2018-03-30
  • 발행일 : 2018-03-30
  • 발행인 : 裵哲完
  • 편집인 : 박정원 l 사장 : 김봉순
  • 통불교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불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bulgy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