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종찰, 통도사를 담아내다」 전시
「불보종찰, 통도사를 담아내다」 전시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8.06.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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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2018 특별전
“통도사의 160여점 문화재, 서울에서 만나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스님)은 <불보종찰, 통도사를 담아내다> 특별전을 7월 3일(화)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0일(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통도사 금강계단
통도사 금강계단

이번 전시는 통도사의 찬란하고 다양한 보물 7건, 경남유형문화재 15건을 포함하여 총107건 161점의 성보문화재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다.

양산 통도사는 조계종 15교구 본사로 선덕여왕 15년(646) 대국통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금강계단을 조성하며 창건한 사찰로 1373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적멸보궁이다.

14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것만큼 모든 면에서 환희심 나는 사찰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통도사의 역사와 성보문화재를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교구본사전을 기획한 의도는 문화 예술, 관광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각 교구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특색 있는 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교구본사 중에서도 보다 많은 문화재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쳐나갈 뿐 아니라 불지종가佛之宗家요 국지대찰國之大刹인 통도사를 첫 전시 사찰로 선정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는 통도사의 유구한 역사를 비롯 불보종찰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금강계단의 조성유래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불상과 경전, 삼보(불법승)에 바치는 보물급의 공양구와 장엄구, 창건주인 자장율사와 그 근본정신을 이어 멈추지 않고 수행하는 고승들의 유물 및 업적을 한 공간에 담아낸다.

한편 통도사의 창건은 646년 자장율사가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아 당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계율戒律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을 체계화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였다. 고려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진신사리에 참배하고자 하였으며, 14세기에 여러 전각들이 지어지며 현재 가람의 기틀이 완성되었다.

조선시대의 통도사는 숭유억불 정책 속에서도 법등을 이어 왔다. 임진왜란으로 통도사는 가람의 대부분이 전소되었으며, 금강계단이 파괴되고 사리마저 약탈당하고 만다.

다행히 사리를 되찾아 계단을 중수하여 다시 그 안에 모셨으며, 전각을 중건하여 전란의 피해를 수습하였다. 이후 여러 번의 중창을 거치며 현재의 불보종찰佛寶宗刹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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