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신공항 후보지 확정 촉구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신공항 후보지 확정 촉구
  • 배철완 기자
  • 승인 2020.05.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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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미온적이고 수동적인 대응을 강력히 규탄
군위, 의성에 책임 전가 양 지역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
[시민추진단이 19일 오후3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있다./사진=배철완 기자]
[시민추진단이 19일 오후3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있다./사진=배철완 기자]

19일 오후 대구 동구 K2 공군기지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과 지역 주민들이 국방부를 상대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 1월 주민투표를 통해 공동 후보지(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를 사실상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부지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아무런 진척이 없다"며 부지 선정에 대해 빠른 결론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대구ㆍ경북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의 성명서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오직 국가안보만을 위하여 소음의 고통에도 재산권의 제한에도 묵묵히 아무 말 없이 참고 지내왔다.

오로지 인간의 기본권을 회복하기 위한 통합 신공항건설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런데 정부와 국방부의 행태는 또다시 실망과 인내심의 한계를 벗어나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K2 대구공항통합 이전부지 최종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지난 21일 실시되었고 국방부는 129일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 군위 소보를 사실상 통합공항 최종 이전지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국방부는 그동안 일관되게 보여주었던 법 해석에 스스로 모순된 판단을 하였으며 지역의 충심 어린 고언에도 불구하고 그 진의 파악과 해결방안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없이 공동후보지 추진 입장을 서둘러 발표하였다.

작금의 통합공항 진행을 살펴보건대 사업의 주체인 국방부가 너무도 안이하게 대처한 나머지 오도 가도 못하는 답보상태에 으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와서 현실성 없는 군위 소보유치신청 없이는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수 없고, 군위 의성 두 지역의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한마디로 책임회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충분히 예견되는 사항에 대한 준비소홀로 군위 의성 양 지역 간의 갈등의 골만 깊어지게 하고 기다림에 지친 지역민의 가슴은 정부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와중에 부산, 울산, 경남은 기회를 잡은 것처럼 총리실에 또다시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들고나와 가뜩이나 속이 상한 지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약속과 규칙을 저버리고 오로지 자기들만의 이익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부··경의 행태는 과히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러한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위헌적 진행과 부··경의 방해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는 없다.

통합 신공항대구 시민추진단은 지역민과 더불어 정부와 국방부에 현사 안에 대하여 책임을 묻고 특별법에 정하는 선정위원회 개최, 최종이전부지 확정 등 후속 조치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만약 관철되지 않을 시는 특별조치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하며 모든 것은 정부와 국방부의 책임임을 명백히 밝혀둔다.

마지막으로 또한 작금의 진행을 여의치 않을 경우 대구시민의 뜻을 모아 제3의 방법 등을 제시하여 반드시 통합 신공항의 뜻을 천명한다.

2020519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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