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불교사암연합회 봉축 점등탑 점등 행사 가져
영덕불교사암연합회 봉축 점등탑 점등 행사 가져
  • 이철순
  • 승인 2020.05.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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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 스님)는 5월 1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점등탑 점등 행사를 가졌다.

다음은 이날 행사에서 하신 현담 스님의 인사말 전문이다.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동체대비의 마음을 드러냅시다.
자비로운 생명의 봄기운이 약동하고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모두들 봄기운의 오감을 통해 행복해지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음력으로 4월 초파일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지혜(智慧)와 복덕(福德)의 불성(佛性)을 원만히 갖추고 있다고 선언하신 날입니다.
 
올해는 부처님오신날의 봉축법회를 윤달 4월 8일, 양력으로 5월 30일로 연기하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음력 4월 초파일날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대신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특별기도기간’으로 정하여 전국의 크고 작은 사찰들은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동체대비(同體大悲) 마음으로 자비와 평화, 화합의 정신을 본받아 코로나19를 통하여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한 기도 정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불교에서는 인드라망(indrjala) 이라 하여  인드라의 그물이라는 뜻으로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는 법의 세계를 뜻하는 말로 쓰이며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연기법으로서 관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과 전 세계에 확산되어 WHO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러 현재도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500여 년 전에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한 뿌리임을 말씀하셨으며 이웃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고, 내가 행복하고 평화롭기 위해서는 이웃을 평화롭게 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이 세상 모든 생명 있는 존재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날입니다. 어머니 마야왕비의 태를 빌려서 사바세계에 오신 역사적인 석존 부처님과 함께 현재 내 주위의 모든 이웃을 부처님으로 받들고 섬기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오신날의 한 달 연기와 윤달 사월초파일까지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특별기도’를 봉행하는 의미일 것입니다. 불성(佛性)이 있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발원하는 동체대비의 마음을 발현하는 것이 진정 부처님오신날일 것입니다.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서남사 주지 현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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