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해월정사, 해월법사의 자연법문
성주 해월정사, 해월법사의 자연법문
  • 배철완 기자
  • 승인 2020.04.2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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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자신을 바로 알면 세상이 보인다.
미래가 보인다. 새로운 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말고 바르게 받아드려라.
[성주군 금수면 해월정사 전경@통불교신문]
[성주군 금수면 해월정사 전경@통불교신문]

경북 성주군 금수면에 가면 해월정사가 있다. 성주군 금수면사무소 앞 광산리 해발 526.8m의 도장골산 자락에 자리한 해월정사는 금수면 소재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보고 있다.

해월정사가 있는 도장골산은 가천면 중산리와 금수면 광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쪽에는 대가천을 막은 성주호가 있다. 이 도장골산은 옛날 산이 깊숙하여 도둑의 소굴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전해진다.

해월정사(주지 해월 법사)1만여 평의 넓은 토지에 한옥으로 된 법당이 있다. 법당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고 작지만 고풍스럽게 장엄되어 있다.

마당에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있고, 옆으로 요사채와 방사가 들어서 있다. 요사채는 큰 건물에 현대식으로 갖추어져 있으며 방사는 따로 큰방 5개가 붙어있다.

[옛 한옥에 모셔진 해월정사 법당 주불부처님@통불교신문]
[옛 한옥에 모셔진 해월정사 법당 주불부처님@통불교신문]

해월정사는 전원 풍경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원풍경을 담고 있다. 시골 자연부락 안에 들어가 있으면 전원 풍경 속에 있다고 하겠는데, 금수면 소재지를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전원풍경을 한눈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해월정사 주지 해월법사는 17여년 전에 이곳에 왔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남자보다도 더 활발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법 만나서 수행하며 자신을 바로 보고 살아가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렇게 세월만 흘렀다고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언제부턴가 의문이 일고 그 의문이 풀리자 부처님 법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전국의 유명사찰을 참배하며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르면서 재가 법사의 길을 택하고 가람을 이루어야겠다는 원력을 세워 이곳 금수면에 터를 잡아 지금까지 불사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월정사 요사채@통불교신문]
[해월정사 요사채@통불교신문]

해월법사는 모든 것은 인연의 발로요 인연하여 생멸하고 인연하여 만나고 헤어진다고 했다.

사람의 삶도 인연 따라 각자 다른 근기로 살아가게 되며 거기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주팔자 소관이다. 명리학을 공부하면 어느 정도 드러나게 된다고 했다. 해월법사는 우리나라 명리학의 대가에게 공부하여 사람들의 근심 걱정들을 수없이 상담하고 해법을 제시해주면서 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바로 알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텃밭 가는 길@통불교신문]
[텃밭 가는 길@통불교신문]

그러면서 혼자서는 살 수가 없는 것이니 함께 살아가는 묘미를 알게 해주어 공동체 속에서 행복해지기를 빌어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요, 참삶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불사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도 때가 아닌지 힘이 부친다고 한다.

해월정사는 금수면 한 자락을 모두 차지할 정도로 부지가 넓은 곳이다. 그러다 보니 예불 시간 외에는 손수 농사를 지으며 불사를 이루어가고 있다고 했다.

해월정사가 최소한의 수행공간만 이루어지면 모든 것은 자급자족하는 수행과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는 수행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해월정사 뒤편 산을 넘으면 맑고 맑은 성주호가 나온다. 성주호 상류로 올라가면 청정한 계곡이 이어지고 수많은 캠핑객들이 찾는 곳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무주구천동으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성주 하면 대구에서도 멀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려 대구에서도 가까운 거리라고 느껴진다.

해월정사 해월법사의 자연법문에서 드러나는 삶과 방편들이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같이 싱그럽게 다가온다.

[법회문의]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 978

해월정사 종무소 전화 / 010-9367-5982

[나려다 보이는 금수면 소재지@통불교신문]
[나려다 보이는 금수면 소재지@통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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