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하여 폐쇄했던 산문이 열리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회를 포함한 모든 모임을 중단했던 법회를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19일 발표한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5월 5일까지 계속 유지하되 기도와 법회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청정 사찰 실천 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부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전국 사찰에 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실천 지침을 '사찰의 일상생활 속 예방 지침', '기도와 법회 등 진행 시 실천 지침'으로 구분해 일상생활과 법회 진행시 실행하도록 했다. 여기에 '의심자 확인 시 대응지침'을 함께 전달했다.
'기도와 법회 등 진행 시 실천 지침'은 ▲참석자 발열·기침 증상유무 확인 ▲행사 참석자 명단 작성 ▲개인 간격 1m 이상 유지 ▲참석자 마스크 참석 및 실내공간 개방·환기상태 유지 등이다.
조계종 측은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신도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기저질환이 있는 신도의 경우, 법회에 참석하지 않고 가정에서 종교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안내하도록 했다.
또 조계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하기 위한 봉사·지원 등의 활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한국불교문화사업단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템플스테이를 일부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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