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및 집행부 임명장 수여 및 신입회원 환영
포항여성불교연합회(회장 김봉순)는 1월18일 오전10시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동해사(주지 각인스님)에서 회원 6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2020 경자년 신년순회법회와 2020년 포항여성불교연합회 총회를 봉행하고 새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동해사 주지 각인스님의 집전으로 신년순회법회에서는 삼귀의, 관음정근, 사시예불, 축원, 반야심경봉독, 무상게 봉독, 사홍서원 순으로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를 마친 후 동해사 주지 각인스님은 포항여성불교연합회 회원들의 건강과 경자년 새해에는 더욱 발전하는 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이어서 포항시신도단체연합회 김명조 고문이 포항지역 불교계의 소회를 밝히며 인사말을 했다. 김고문은 “포항불교가 한 때 시장의 종교편향으로 심한 갈등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포항지역 스님들께서 시장은 선출직이니까 홀리클럽 탈퇴를 요구했어요. 그러나 이러한 요구는 무시되었고, 이에 포항지역불자들이 들고 일어나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결국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시장의 낙선으로 종교편향에 관한 포항지역불교계의 뜻을 관철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일심으로 기도한 기억이 납니다. 기도하면 힘이 생깁니다. 불교교단은 사부대중이 모여서 교단을 이루는데 포항여성불교연합회가 자존감을 높이고, 불교는 여성 불자님들이 핵심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한 해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법회 참석 열심히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날 신년순회법회에 이어 “2020년 포항여성불교연합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삼귀의, 기원염송문 낭독, 발원문낭독, 임명장수여, 총회, 산회가 순서로 여법하게 진행되었다.
김봉순 포항여성불교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이제 우리 연합회가 출범한지 만 3년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오늘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신 것을 보니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고 자평합니다. 여성 불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정진하고 바른 수행으로 사회를 밝히는데 앞장서 바라밀행을 실천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고 했다.
아울러 여성 불자님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새해에는 경북도내 23개 시군구에 여성불교연합회 지부 결성에 박차를 가해 화합하고 교류하며 부처님의 법으로 사회를 통합하는 일에 기여하자며 포부를 밝혔다.
총회에 앞서 임명장 수여식에서 부회장에 조선자, 최경희 회원이 임명되었으며, 감사에 하명란, 재무에 신미정, 운영위원장 유귀자, 운영위원 이원희, 한은향, 1조장 최란이, 2조장 김인숙, 3조장 김영란, 6조장 정행자, 7조장 최인숙, 8조장 차인자, 9조장 최미화, 10조장 이정자, 11조장 김정숙 회원이 각각 임명되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하영란 감사의 감사보고 이어 2020년도 사업계획승인의 건을 상정하여 가결하였다. 사업계획안에는 2020년 봉사활동으로 대중공양, 남부소방서위문 방문 등과 성지순례 의 건, 순회법회의 건 등을 상정하여 가결시켰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개근을 한 회원에게는 상금이 주어졌으며, 신입회원들이 다함께 나와 소개를 하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창립3주년을 맞이하는 포항여성불교연합회 회원들은 온화한 표정, 친절한 행동, 유순한 말로 가정의 화목은 물론 이웃들에게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진원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