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왕사 주요 인연처-2
나옹왕사 주요 인연처-2
  • 이철순
  • 승인 2020.01.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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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소(작연鵲淵) 나옹왕사 탄생 설화지
경북 영덕군 창수면 신기리 하천일대

까치소(鵲淵)와 나옹화상(懶翁和尙)
가산리에서 인량리로 가는 옛 길인 산비탈 중간 지점에 소(沼)가 있다. 당시 나옹화상의 어머니인 정씨(鄭氏) 부인은 남편인 아씨(牙氏)가 세리(稅吏)의 횡포에 견디다 못해 도망을 쳐 버
리고 만삭이 된 몸으로 남편 대신 동헌[東軒, 당시 예주부(禮州府)]으로 잡혀가던 중 이 소 위 길에서 애기를 낳았으며, 세리들은 갓난 애기를 그냥 둔 채 동헌으로 데리고 갔다.
부사(府使)의 후덕(厚德)으로 풀려 나온 부인이 급히 이곳에 당도했을 때 수십 마리의 까치들이 날개를 펴서 갓난 애기를 보호하고 있었다. 그날이 음력 정월 보름이었다고 하며, 이 애기
가 자라서 고려 불교를 조선에 전한 나옹화상이라 한다. 이 뒤부터 소 이름을 작연 또는 까치소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창수면지」에서 밝히고 있다.

[ 까치소@통불교신문]
[ 까치소@통불교신문]

<답사노트>

※불미골을 동행하였던 나옹왕사 성역화작업 추진위원 백순식(76세) 님과 신기리에 거주하는 이준교(74)님과 가산리 이장 권선종(58)님께서 나옹왕사께서 태어난 까치소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말씀하여 주시고, 까치소에 관한 내용도 상세히 설명하여 주셨다.
700여 년의 일들이 구전으로 전해오는 설화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다. 동행하였던 분들을 모셔다 드린 뒤, 다시 그 근처 하천을 둘러보고 나옹왕사께서 남기신 게송 한 편을 독송하고 반송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