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왕사 주요 인연처-1
나옹왕사 주요 인연처-1
  • 이철순
  • 승인 2020.01.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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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골(불암곡) 나옹왕사 생가터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260번지

문인(門人) 각굉(覺宏)이 지은 「고려국왕사대조계종사선교도총 섭근수본지중흥조풍복국우세보제존자익선각나옹화상행장」에 의하면 스님의 휘는 혜근이고 호는 나옹이며, 본 이름은 원혜이다. 거처하는 방은 강월헌이라 하고 속성은 아씨인데 영해부 사람이다.
아버지의 휘는 서구인데 선관서령이란 벼슬을 지냈고, 어머니는 정씨이다.
정씨가 꿈에 금빛 새매가 날아와 그 머리를 쪼다가 떨어뜨린 알이 품안에 드는 것을 보고 아기를 가져 경신년 1320년 1월 15일에 스님을 낳았다.
지금의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불미골(불암곡)이다. 아버지의 이름은 서구인데 선관서령이란 궁중의 음식을 관리하는 직책의 벼슬을 지냈고, 어머니는 정씨이다.
태몽에3 어머니 정씨가 금빛 새매가 날아와 그 머리를 쪼다가 떨어뜨린 알이 품안에 드는 것을 보고 1320년 정월 보름에 나옹을 낳았다고 한다.

[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불미골@통불교신문]
[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불미골@통불교신문]

<답사 노트>
※나옹왕사의 생가터를 살펴보기 위하여 먼저 창수면 면장님을 만났다. 차담을 한 뒤, 가산리에 거주하는 나옹왕사 성역화작업 추진위원백순식(76세)님과 신기리에 거주하는 이준교(74)님과 가산리 이장 권선종(58)님을 모시고 나옹왕사께서 어릴 때 보냈던 생가터인 불미골
을 방문하였다.
가산 저수지를 지나 0.5㎞ 산길을 가야 했다. 평소 주민들이 잘 왕래하지 않는 데다 전날 비가 와서 진흙탕 길을 가야 했다. 다행히 사륜구동차라 무사히 불미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왕사께서 유년 시절을 보낸 곳에는 집 한 채(창수면 가산리 260번지)가 있었는데 같이 동행하였던 일행에 의하면, 200여 년 전에 인량리 종가 종택 별채를 옮겨온 것이라 하였다.
별채에는 일련번호가 적혀 있었다. 살펴보니, ‘13-9-194, 건조물명:정자, 불매정(不寐亭)’4으로 창수면지에 자세히 나타나 있었다.
불매정 주위에 이름 모를 비석이 옆으로 누워 있었는데 풀이 우거져 제대로 살펴볼 수가 없었다. 현재는 정자 주위 산 100여 필지에는 백씨 시조 백문보 영해 입항조의 땅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불미골이 성역화 되지 못한 것이 개인 땅이 아닌 문중산으로 되어 있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불매정에서 나옹왕사의 게송 한 편을 송(誦)하고 일행들

과 함께 까치소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