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옹왕사 탄신 700주년을 기념해 영덕에 거주하면서 그동안 나옹왕사 관련 연구와 책을 몇 번에 걸쳐 펴내온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현담 스님(서남사 주지)이 『나옹왕사 법향法香 드러나다』를 출간했다.
이번에 펴낸 책에는 나옹왕사께서 주석한 전국의 사찰을 불적답사를 통해 소개하고, 나옹왕사의 행장과 주요 인연처, 나옹왕사께서 남긴 게송 등을 담아 누구나 쉽게 이 한 권으로 나옹왕사의 법향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현담스님은 서문에서 “나옹왕사 탄신 700주년을 맞아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출간하게 됐다.”면서 “나옹왕사의 출가 발원과 같이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에 부합되길 서원한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2008년 고려시대 공민왕의 스승인 나옹왕사의 깨달음을 통한 대중교화의 크나큰 발자취를 계승 발전시키고 나옹왕사의 현창사업을 펼치기 위해 ‘나옹왕사기념사업회’를 발족한 바 있는데 현담스님도 위원으로 참여해 탄신추모제와 열반추모제를 매년 봉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한편 영덕불교사암연합회 회원 스님들은 2019년 나옹왕사의 애민호국(愛民護國)과 중생구제(衆生救濟)의 원력행을 본받고 탄신 700주년을 원만히 회향하고자 ‘보제존자 나옹왕사 애민호국 선양회’를 발족해 선양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현담스님은 위덕대학교 불교학 철학박사로 그동안 『영덕 폐사지 불적답사와 불교현황』, 『나옹왕사 불적답사길』, 『영덕불교 영덕사찰 체로금풍』,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왕사 승원가』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