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창립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창립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12.0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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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겠습니다

재한 이주민 공동체들의 연합 조직인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가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창립@통불교신문]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창립@통불교신문]

우리는 한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한국 불교계와 교류하며 상생과 공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법당 및 공동체 대표들이 모여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키티스님)’를 발족하고 1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는 불교를 매개로 아산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을 비롯해 인천 미얀마불교전법사원, 군포 캄보디아불교센터, 천안 베트남불교사원 원오사 등 8개국 8개 이주민 법당과 재한줌머인연대 등 1개 이주민공동체가 참여하고 있다.

[초대회장에 마하위하라 담마키티 스님 선출 @ 통불교신문]
[초대회장에 마하위하라 담마키티 스님 선출 @ 통불교신문]

초대 회장엔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스님이 선출됐으며, 이주민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법보신문사와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에서 실무를 맡는다.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은 향후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한국불교 교류 및 한국문화 이해 지원사업’, ‘이주민법당 및 불교공동체 교류 사업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법어를 내리는 총무원장 원행스님@통불교신문]
[법어를 내리는 총무원장 원행스님@통불교신문]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지만, 여전히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같은 불제자인 한국과 이주민 불자들이 마음을 터놓고 교류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대회장 담마끼띠스님은 인사말에서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는 한국과 한국불교를 사랑하고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주민들의 서툰 첫걸음이라며 한국불교계와 상호 교류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불교가 다문화 인식개선에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념촬영@통불교신문]
[기념촬영@통불교신문]

이와 함께 이날 법회에선 전 국회의장인 정세균 의원과 네팔, 스리랑카 등 각국 대사들도 잇달아 축하인사를 전하며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의 활동을 응원했다. 예술가 박덕상 씨의 법고·승무 공연, 네팔 이주민들의 전통춤, 재한줌머인연대 어린이들의 합창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졌다.

한편 이날 법회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 중앙종회의원 우봉·만당스님, 서울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 정세균 의원, 네팔 스리랑카 몽골 등 각국 대사들과 이주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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