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시비동산 문학예술제 26일 도동측백나무 숲 일원에서 개최
제4회 도동시비동산 문학예술제가 26일 오전 10시 도동시비동산 제현사와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측백나무 숲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제3회 도동시비문학상 시상식 및 시비 제막식, 전국 도동시낭송 대회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도동시비문학상에서는 공모 작품 80여 점 중 김세환 시조시인의 ‘신을 닦으며’가 당선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도동시비동산에 건립된 ‘향산정’ 현판식도 있었다. 향산정은 시비동산을 찾는 시인묵객들에게 시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문학예술제에는 배기철 동구청장, 흥천사 주지 동봉스님, 동화사 사회국장 혜천스님, 대구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도동시비동산 권대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동시비동산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문학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자’고 했다.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측백수림과 어우러진 시비동산은 대구 도심에서 가까운 도동 마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배승태 시인은 “도동시비동산은 문인들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둘러보아야할 성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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