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共同善)을 구현하는 것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에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동화사 일원에서 ‘2019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僧市)’ 축제를 연다. 승시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산중 스님들이 필요한 생활 물품을 교환하고 유통해온 전통 장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승시 축제는 옛 스님들의 장터 마당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 체험과 전시, 불교문화 체험, 각종 공연, 유네스코 지정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 시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팔공산 승시(僧市)에는 승속을 떠나 우리들이 살아가는 아련한 삶의 흔적들이 스며있는 장소와, 구전(口傳)으로 문헌(文獻)으로 전해지고 있는 옛 이야기 속의 모습들을 오늘에 재현하여 서로 소통함으로써 대동화합을 이루고, 그 속에서 내일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발현하여 우리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共同善)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승시에 개장에 앞서 10월 1일부터 법화산림 대법회를 열고 진신사리 이운식, 승시축제 개장식, 정목스님과 함께하는 개막식 및 토크콘서트, 승시 불교합창대회, 승시 사경대회, 가릉빈가 음악회, 승가 법고대회, 시념인(씨름) 대회, 불교UCC 공모전, 발우공양 시연 및 체험, 사물/영산재 시연, 승시 모바일 추리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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