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자비사(주지 현산스님) 장애인복지 위해 새싹공장 설립한다.
청주 자비사(주지 현산스님) 장애인복지 위해 새싹공장 설립한다.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09.0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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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수가 보인다” 새싹채소 대표브랜드로 떠오른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덕리(大德里)와 괴산군 청천면(靑川面) 사이에 있는 높이 657m의 좌구산, 산의 모양이 거북이가 앉아 남쪽을 바라보는 형상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서개(李書豈)가 제자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피해 화를 면했다고 한다.

[청주 자비사 @ 통불교신문]
[청주 자비사 @ 통불교신문]

자비사(주지 현산스님)는 이 좌구산 자락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화원길 4-97에 자리 잡고 있다. 좌구산은 청정지역이라 좌구산휴양림, 좌구산천문대 등이 들어서 있다.

한남금북정맥 최고봉 좌구산은 예부터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있는 형상으로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휴양림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근접한 거리에 있는 삼기저수지는 안개 낀 날에 좌구산과 함께 운치를 더한다.

[좌구산 자락 자비사 @ 통불교신문]
[좌구산 자락 자비사 @ 통불교신문]

휴양림을 중심으로 휴양촌, 삼기저수지, MTB코스, 등산로 등의 시설들이 연계되어 있어 문화체험, 심신단련, 휴양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종합 휴양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자비사는 인근 부지에 장애인힐링휴양센터를 꿈꾸고 있다고 했다. 현산스님은 내북면에 폐교를 인수하여 내부장애인들의 삶터 충청푸른어울림학교를 운영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쳐 왔으나 최근에는 학생 수가 줄어 새싹재배로 자활의 터전으로 변모하고 있다.

[불상과 거북이@통불교신문]
[불상과 거북이@통불교신문]

내부장애인이란 완치되기 어려운 신체 내부기관의 질환으로 장기간에 걸쳐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을 내부 장애인이라고 부른다.

이런 내부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현산스님과 불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힐링휴양센터는 장애인들을 위한 휴양림, 운동시설, 산책로, 등 쉼터를 제공,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청주 자비사 @ 통불교신문]
[청주 자비사 @ 통불교신문]

지난 2013년 폐교된 내북초등학교를 임대한 충북내부장애인협회 현산 스님(63)은 장애인 및 노인들의 자립자활을 모색 하던 중 노동력이 적게 들고 재배가 쉬운 새싹채소를 착안했다. 새싹채소는 재배가 비교적 용이하고 실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사찰에서 비빔밥 공양과 회사, 각종 공공기관 구내식당 식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틈새 소비시장에 착안한 것이다.

[충청푸른어울림학교@통불교신문]
[충청푸른어울림학교@통불교신문]

스님은 자비 5500만원을 투입해 기계 및 설비를 완료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자란 새싹 이미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싹수가 보인다를 상표로 등록했다. 현재는 장애인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을 두고 주당 150을 생산하고 있다.

[새싹 재배기@통불교신문]
[새싹 재배기@통불교신문]

현산스님의 새싹채소싹수가 보인다는 청주농협도매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기농농산물연구소와 귀농귀촌인 소득사업 및 기술교육을 맡기로 협약을 체결해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각종 농기계를 자유자재로 다루시는 현산스님@통불교신문]
[각종 농기계를 자유자재로 다루시는 현산스님@통불교신문]

새싹에는 아미노산 리신이 풍부해 감기염증을 예방하고 면역력 증진 및 체내지방과 독소 제거에 효능과 비타민 A,B,C,E등의 보고로 알려지며 현대인의 건강채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현산스님의 새싹재배기는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농기계로 등록하여 전국의 농가는 물론 귀농인 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스님의 뜻이다.

[새싹채소 '싹수가 보인다'@통불교신문]
[새싹채소 '싹수가 보인다'@통불교신문]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로 알려진 자비사는 이제 농업인, 귀농인 들에게도 신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장애인, 농업인, 노약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에 아낌없이 베풀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현산스님의 활동은 수행자이기 전에 너무도 부지런한 이웃이자, 정이 많은 동네 아저씨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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