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만고장공 일조풍월 - ( 석대원 지음, 김수동 옮김 - 도서출판 엠애드)
[신간 안내] 만고장공 일조풍월 - ( 석대원 지음, 김수동 옮김 - 도서출판 엠애드)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08.15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고장공 일조풍월(萬古長空 一朝風月)
아주 오랜 세월 텅 빈 허공 끝에
바람이 불고 새벽달이 은은하네.

성현이 나타남은 하루아침의 풍월이며, 본래는 만고의 장공이다. 우리의 성품은 참으로 크다. 지구는 없어져도 허공은 없어지는 법이 아니다. 우리 생명은 허공과 꼭 한가지다.

다만 이 자리는 아는 것도 없고 모르는 것도 없는데, 이 때문에 아는 것도 나투고 모르는 것도 나툰다.

중국 육조사 방장 대원스님의 법문집이 한글로 번역되어 출간됐다.

[중국 육조사 대원방장 법문집, "만고장공 일조풍월(萬古長空 一朝風月)" @ 통불교신문]
[중국 육조사 대원방장 법문집, "만고장공 일조풍월(萬古長空 一朝風月)" @ 통불교신문]

제목 만고장공, 일조풍월(萬古長空 一朝風月)“이 말해 주듯이 아주 오랜 높은 하늘의 공간이 마음의 평정과 고요함을 상징한다면, 우리의 번뇌를 상징하는 바람이 불지만 물들지 않는 달빛은 그대로 세상을 비춘다. 짧지만 삶의 진실을 간결하게 응축하여 노래한 참 아름다운 시이다.

수심편, 선오편, 지혜편, 복전편, 생각편, 자유편, 재산편, 가정편, 교육편, 사업편, 인간관계편, 내관편으로 나누어진 법문은 짧지만 촌철살인 강렬하게 와 닿는다.

수심편에서 완벽한 여자를 찾아 결혼하려던 남자가 70이 되어도 결혼을 하지 못했다. 그 남자는 완벽한 여자를 찾았으나 그녀도 완벽한 남자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자는 내면의 충분한 자비와 지혜를 강조한다.

선오편에서 마조도일선사와 백장회해선사의 문답을 통하여 지금 이 순간이 즉 영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내관선으로 내면의 자신을 들여다 볼 것을 주문한다.

자신을 기만하지마라. 마음속에 선의를 품든 악한 생각이든 자신을 진지하게 대하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입성(立誠)이다고 한다.

필자는 불교이론을 세 가지 측면에서 세상 전체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물질세계인 기세간, 정신세계인 유정세간, 영적인 세계의 지정세간으로 생명을 설명하면서, 모든 대중이 기세간의 풍족함과 건강을 성취하고, 유정세간의 따뜻함과 행복을 성취하며, 지정세간의 지혜, 원만함과 해탈의 성취를 바란다고 기원하고 있다.

이번 대원 방장님의 법문집 만고장공 일조풍월에 대하여 전 해인사 주지를 엮임 하신 부산 태종사 회주 영공 도성스님은 일상생활에 맞는 금과옥조 같은 법문” “깨달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저자 석대원 방장 소개]

[저자 석대원 육조사 방장 @ 통불교신문]
[저자 석대원 육조사 방장 @ 통불교신문]

한편 저자 대원방장은 1971년 중국 후난성 동정호의 작은 섬에서 출생하여 고등학교 시절 월반해서 17세에 후난 재경대학에 입학했으며 졸업을 앞두고 출가했다.

1991년 푸젠성 불교대학에서 공부하였으며, 1992년 광둥성 남화사 승가대 강사로 위임되었다.

티베트의 사라사에서 잰찬석가 린포체, 베노 법왕으로부터 사사했다.

2005년 당밀종 51대 전인인 오신여 아사리의 법을 전수받았다.

1994년 남화사 불교대학 교무장 때 한국의 숭산 선사로부터 참선수행을 지도받았다.

1995년 인서사의 방장으로 임명 (당시 속세 24)

2004425일 육조사 방장에 취임

10여개의 초등학교 설립 장학사업 후원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5길18 101/401
  • 대표전화 : 053-425-1112
  • 팩스 : 053-982-054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원 / 통불교신문 후원계좌 / 농협 : 302-1286-8089-61 : 예금주 : 통불교신문
  • 법인명 : 통불교신문
  • 제호 : 통불교신문
  • 등록번호 : 738-35-00577
  • 등록일 : 2018-03-30
  • 발행일 : 2018-03-30
  • 발행인 : 裵哲完
  • 편집인 : 박정원 l 사장 : 김봉순
  • 통불교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불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bulgy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