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은 모든 진리가 하나임을 상징
보현산문이 여법하게 들어서게 된 것
보현산문이 여법하게 들어서게 된 것
한국불교 지장사상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보현산 호국충효사(회주 원감 해공스님)에서는 7월 28일 일주문 불사 현장 앞에서 상량식을 봉행했다.
일주문은 절의 첫 출입구이다.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어서 일주(一柱)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사찰에 들어가는 첫 문을 일주로 지은 것은 모든 진리가 하나임을 나타낸 것이다.
충효사는 일찍이 해공스님이 주석하시면서 지장기도영험도량으로 널리 알려졌다. 전국에서 수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지장기도를 올리고 성취를 했다하여 지장총림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장총림 보현산 충효사 일주문 불사는 여느 사찰과는 다르게 기둥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큰 기둥으로 인하여 안정감이 든다.
외5포 내7포의 전통 일주문 양식을 취했다.
충효사가 있는 보현산은 보현보살에서 따온 이름으로 일대가 온통 불교적인 지명을 쓰고 있어 예로부터 불교가 흥한 인연의 땅임을 알 수 있다.
이제 충효사 일주문 불사로 이해 보현산문이 여법하게 들어서게 된 것이라 한다.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스님은 법문을 통하여 일주문이야 말로 가장 의미 있는 불사라고 말하고, 사찰의 일주문은 모든 진리가 하나임을 상징한다고 했다.
상량문은 머리에 용(龍)자, 밑에는 귀(龜)자를 쓰고, 응천상지오관(應天上之五光) 비지상지오복(備地上之五福) 모년 모월 모일 입주상량이라고 해공스님이 손수 썼으며, 상량이 올라가는 순간 신도들은 박수를 치며 회향했다.
저작권자 © 통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