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동 법전사, 제42주년, 순국선열 합동위령대재 봉행
다부동 법전사, 제42주년, 순국선열 합동위령대재 봉행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9.06.25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해야
지금 이 자리가 바로 상생하는 극락세상

다부동 법전사(주지 혜륜스님)에서는 6. 25를 하루 앞둔 624일 오전 11시부터 법전사 대강당에서 제42주년, 순국선열 호국전몰군경 육탄10용사 월남참전 무명용사 합동위령대재를 봉행했다.

[유희연 창작무용가의 식전공연으로 살풀이를 선보이고 있다 @ 통불교신문]
[유희연 창작무용가의 식전공연으로 살풀이를 선보이고 있다 @ 통불교신문]

식전 행사로 창작무용가 유희연(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전수자)의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봉행됐다.

유희연 무용가는 6. 25때 다부동 전투에서 희생된 호국전몰군경, 육탄10용사의 원혼을 달래는 살풀이를 애절한 곡조에 맞추어 선보였다. 태극기를 들고 장내를 한 바퀴 돌아오는 순간 동참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마치 그날의 아픔을 공감하는 듯 눈시울을 붉히는 유족들도 있었다.

[헌화를 하고 있는 재원스님 @ 통불교신문]
[헌화를 하고 있는 재원스님 @ 통불교신문]

이어서 헌화와 분향에 이어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삼귀의례, 반야심경 순서로 법회를 진행했다.

[헌화를 하는 윤한우 고엽제경북지부장 @ 통불교신문]
[헌화를 하는 윤한우 고엽제경북지부장 @ 통불교신문]

전 육군참모총장 박희도(대불총 상임회장)장군은 추모사를 통하여 이곳 다부동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면서 한 학도병의 편지를 인용하며 북한괴뢰의 남침으로 수많은 군인들이 전사했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유족들과 전우회, 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등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안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모사를 하는 전 육군참모총장 박희도 장군 @ 통불교신문]
[추모사를 하는 전 육군참모총장 박희도 장군 @ 통불교신문]

이어서 김영애 한국명시낭송협회 이사가 그대들은 푸른 단비가 되어라는 추모시를 낭송, 순직 장병들을 위령했다.

[추모헌정시를 낭송하는 김영애 이사 @ 통불교신문]
[추모헌정시를 낭송하는 김영애 이사 @ 통불교신문]

다음으로 조금래 칠곡군행정안전국장이 백선기 칠곡군수를 대신해 추모사를 했다.

육탄10용사 중앙회 최용주 회장과 윤한우 고엽제경북지부장이 추모사를 이어갔다.

한편 대각교단 가산스님은 법어를 통하여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자들에게는 보상금을 쬐금 주고, 놀러가다 죽은 사람에게는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주는데, 여기 다부동에서 죽은 장병들에게는 왜 한 푼도 주지 않느냐고 해 박수를 받았다.

[법어를 내리는 대각교단 석가산 스님 @ 통불교신문]
[법어를 내리는 대각교단 석가산 스님 @ 통불교신문]

미국의 대통령은 끝까지 핵폐기를 주장하는데, 우리 대통령은 대북재제를 풀어달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 얘기입니까? 강아지는 주인을 보면 꼬리를 흔듭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국민을 위하여 꼬리를 칩니까?

선거 때만 꼬리를 흔들면 되는 것입니까? 지금 이 자리에 전 육군참모총장 박희도 장군과 군종감을 엮임 하신 재원스님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나오신 참전용사 전우회 유족회 등 바로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고 말하며, 지금 이 자리가 바로 상생하는 극락세상이라고 말했다.

[동참한 전우회 및 유족대표들 @ 통불교신문]
[동참한 전우회 및 유족대표들 @ 통불교신문]

이날 합동위령대재에는 전 육군참모총장 박희도 장군, 대불총 이건호 회장, 초대군종감 대전 청우사 재원스님, 양산 불광사 청봉스님, 대구 호암사 호암스님, 윤한우 고엽제경북지부장, 최용주 육탄10용사중앙회장, 1사단 11연대부연대장 우동식 중령 등 300여 내빈들이 동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5길18 101/401
  • 대표전화 : 053-425-1112
  • 팩스 : 053-982-054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원 / 통불교신문 후원계좌 / 농협 : 302-1286-8089-61 : 예금주 : 통불교신문
  • 법인명 : 통불교신문
  • 제호 : 통불교신문
  • 등록번호 : 738-35-00577
  • 등록일 : 2018-03-30
  • 발행일 : 2018-03-30
  • 발행인 : 裵哲完
  • 편집인 : 박정원 l 사장 : 김봉순
  • 통불교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불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bulgy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