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와 힐링여행을 한번에.....!
성지순례와 힐링여행을 한번에.....!
  • 김용길 기자
  • 승인 2019.06.15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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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힐링여행 인기, 모든 일정 직접계획
접근성, 다양성, 개별화 바람 분다.

최근 여행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단체관광이나 패키지 관광으로 일관되던 여행에서 이제는 자유힐링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선 규모면에서 예전의 단체관광 위주에서 소규모 지인들이나 가족 등 소모임으로,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관광으로 변해가고 있다.

[쉼이 있는 힐링여행 @ 통불교신문]
[쉼이 있는 힐링여행 @ 통불교신문]

이번에 일곱 명의 소규모 힐링여행단이 일본을 다녀왔는데 동행해 보았다.

이름하여 부처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의 일본 힐링여행이다.

흔히들 해외여행 하면 비행기를 떠올린다. 비행기 탄다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비행기는 우리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번 일본힐링여행단은 비행기가 아닌 배로 이동했다.

모든 것이 다르다. 공항으로 가는 대신 국제여객터미널로 갔다.

공항에서는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표를 끊고, 기다리고, 짐을 부치고, 찾고 일련의 절차가 복잡하다.

그런데 배로 이동할 경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발권을 하고 시간되면 출국, 입국절차를 밟으면 된다.

그리 까다롭지가 않다. 부산국제여객터비널에서 일본 후쿠오카행 뉴 카멜리아호에 승선했다. 5층으로 된 카멜리아호는 거의 크루즈 급으로 배 안에 침실과 식당, 편의점, 면세점, 노래방,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동장사 탑앞에서 부처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 @ 통불교신문]
[동장사 탑앞에서 부처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 @ 통불교신문]

그리고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기 때문에 발코니에 나가서 바람을 쐴 수 도 있다.

부산에서 밤 11시에 출발하여 자고 일어나면 후쿠오카에 7시에 도착한다. 아침을 먹고 본격적인 여행일정에 들어갔다.

먼저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동장사를 참배했다. 동장사는 일본에서 사장 큰 목조대불이 모셔진 곳이다. 그리고 목조대불 뒤쪽으로 가면 무시무시한 지옥도가 걸려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의 길을 통과하는 지옥 체험을 할 수 있다.

동장사에 들어가면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색 오층탑이 보인다. 탑 옆에 있는 큰 고목이 동장사 경내를 덮고 있다.

[남장원 세계최대청동와불상 @ 통불교신문]
[남장원 세계최대청동와불상 @ 통불교신문]

이어서 난조인(남장원, 南藏院)에 들렀다. 남장원에는 세계최대의 청동와불상이 모셔져 있다.

남장원에는 오백나한과 납골당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작은 다리에 폭포가 쏟아지는 아름다운 풍경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긴 굴속을 통과하면 청동와불이 나온다. 남장원은 불교와 신사가 습합된 형태로 종단의 종찰이라고 했다.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안에 연못 @ 통불교신문]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안에 연못 @ 통불교신문]

그리고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다자이후 텐만궁을 둘러보았다.

입구에 있는 소뿔을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미신이 있어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반드시 만진다고 했다.

본전으로 가기 전에 연못이 있는데, 타이코하시라는 세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연못의 모양이 하늘에서 보면 마음심 자처럼 되었다해서 심지천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연못 정원에 꽃이 만발하여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이 제일가는 포토존 이란다.

[ 가이드의 안내로 전통 거리도 걸어보고 @ 통불교신문]
[ 가이드의 안내로 전통 거리도 걸어보고 @ 통불교신문]

천천히 하루 일정을 보내고 호텔로 이동했다. 첫날밤 묵을 호텔은 규수 아소산의 중턱에 있는 아소팜랜드이다. 아소팜랜드는 대자연을 활용한 돔형의 오두막집 형태로 구성된 아소팜빌리지이다. 노천온천탕과 아이들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실에 누우면 하늘이 보인다. 별을 볼 수 있으며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가면 좋을 듯하다.

[ 규수에 있는 아소팜랜드에서 숙박 @ 통불교신문]
[ 규수에 있는 아소팜랜드에서 숙박 @ 통불교신문]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욕을 즐기고 아침식사를 했다. 호텔에서 나오는 아침이 상당히 다양하고 고급음식들이 나온다.

이틀째 일정에 들어간다. 먼저 아소산을 갔다. 화산분화구에서 연신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일산화탄소의 위험성 때문에 가까이 갈 수 는 없었다.

멀리서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아소산의 또 다른 매력은 푸른 초원이다. 고원지대라 푸른 초원이 펼쳐져 속이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살아있는 화산을 보면 지구가 어떻게 생성되고 변해 가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아소산 화산은 활화산으로 접근이 금지되어 화산 입구 주차장 먼발치에서 분화구에서 나오는 흰 연기만 보았다.

[ 분화구가 보이는 아소산 고원 초원지대 @ 통불교신문]
[ 분화구가 보이는 아소산 고원 초원지대 @ 통불교신문]

이어서 아소쿠주 국립공원내 쿠주 연산의 북측에 위치한 타데하라습지를 둘러보았다. 이 습지는 국제습지조약에 등록된 습지로 트레킹이나 자연풍경을 즐길 수 있다.

[ 타데하라 습지 @ 통불교신문]
[ 타데하라 습지 @ 통불교신문]

이어서 일본느낌 물씬 나는 유후인의 유노히라에 들렀다. 먼저 유후인 긴린코 호수에 들러 사진도 찍고 일본전통거리 유노츠보 거리를 걸어본다. 한국사람 정말 많다.

유후인을 뒤로하고 산을 넘어 뱃부에 있는 유황재배지에 들렀다. 이곳의 유황입욕제 유노하나는 명반온천으로 독특한 제조방법에 의해 생산된다고 해서 뱃부시 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가마도 지옥체험 @ 통불교신문]
[가마도 지옥체험 @ 통불교신문]

잠시 이동하여 가마도 지옥체험을 했다. 지옥체험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지만 유황냄새가 나고 약간 부글거리며 연기가 나오는 정도였다. 그기에 담배 연기를 불어 넣으면 연기가 가득하게 피어오른다.

신기하게 보이지만 큰 감동은 없다. 온천수에 삶은 계란을 시식하고, 마시면 10년 젊어진다는 온천수도 마셔보고 급히 발길을 돌린다.

[아마가세 온천마을 @ 통불교신문]
[아마가세 온천마을 @ 통불교신문]

아마가세 온천마을에 갔다. 지쿠고강의 상류·쿠스 강변을 따라 퍼져있고, 강기슭 곳곳에서 노천탕의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나라 시대 분고국 풍토기에도 기록되어 있는 오랜 역사의 온천. 물은 단순천과 이온천으로 류머티즘과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일본 전통 가옥들이 들어서 있는데 료칸이라 하여 숙박시설이 있는데 웬만한 호텔보다 비싸다고 한다.

둘째 날 일정을 마치고 뱃부로 이동하여 여장을 푼다. 오늘 묵을 곳은 뱃부에서 가장 아름답고 비싼 호텔로 유명한 뱃부 스기노이호텔이다. 스기노이호텔은 산속에 있는 듯 하지만 뱃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야외온천을 하면서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이 일품이다.

그리고 비싼 만큼 석식과 조식 모두 최고급으로 나온다.

[ 뱃부 스기노이호텔, 일본에서 최고급호텔란다 @ 통불교신문]
[ 뱃부 스기노이호텔, 일본에서 최고급호텔란다 @ 통불교신문]

아름다운 전망에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은 곳이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대충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후쿠오카 항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가운데 면세점에 들러 쇼핑도 하고, 약국에 들러 약도 사고 여객터미널에 도착 12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출항했다.

단체로 깃발만 보고 따라다니던 여행은 이제 그만이다. 소규모로 오붓하게 넉넉한 시간으로 다녀오는 힐링여행! 무리하지 않는 일정, 즐기는 여행이 대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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