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가 지난 11일 경남 의령 일붕사에서 일붕 서경보스님 탄신 105주년과 원적 23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일붕문도중앙회 문장 혜운스님, 회장 천강스님, 수석고문 정각스님, 고문 동명ㆍ현각스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의현스님,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해공스님, 문도회 수석부회장 정림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문장 혜운스님은 “지난해 봉황대 일붕사에 법보대전과 유물전시관을 개관해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러 오고 있다”며 “일붕스님의 자비와 평화사상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일붕(一鵬)스님은 제주도 서귀포 출생으로 어린 시절에는 한학을 공부하였다.

그러다 출가하여 화엄사 진응(震應)강백을 찾아 수학하였으며, 일본 유학을 거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였다. 원광대학교·전북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여, 해인대학 교수, 동아대학교 교수,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였다.

불국사 주지를 거쳐, 조계종 언로의원, 일붕선교종 종정을 엮임하였다.

정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