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 용산 자은사, 숨겨진 기도도량을 찾아서......!
포항 청하 용산 자은사, 숨겨진 기도도량을 찾아서......!
  • 김민송 기자
  • 승인 2019.06.03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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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도안스님의 잔잔한 미소가 도량의 전부
천일 후에 삶의 모습은 사뭇 다를 것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소재한 자은사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도량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 생가가 인근에 있어 찾기도 쉬운데 조용한 기도도량으로 아는 불자들만 찾는 관음기도도량이다.

[자은사 법당 내부@통불교신문]
[자은사 법당 내부@통불교신문]

자은사가 있는 미남리는 포항에서도 부촌으로 알려진 마을로 붓과 함께 생활하는 선비가 많다는 뜻으로 필미(筆美)라 부르기도 하였다 한다.

용산 자락에 자리한 자은사는 청하면을 내려다보며 비학산을 바라보고 있다. 용산을 오르면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포항 청하면 자은사 전경@통불교신문]
[포항 청하면 자은사 전경@통불교신문]

청하면 소재지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지만 마치 깊은 산중에 들어온 느낌을 받는다. 오염되지 않은 산길을 올라가면 깔끔하게 정돈된 자은사가 나온다. 큰 바위를 지나면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이 나온다.

[ 법당에 모셔진 석불상@통불교신문]
[ 법당에 모셔진 석불상@통불교신문]

자은사에는 법당에 부처님이 특이하게 석불로 모셔져있다.

석불이 앉아있는 곳에 전각을 짓고 그대로 참배의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마당에는 넉넉한 포대화상이 웃음으로 맞이해 준다.

[ 자은사 입구@통불교신문]
[ 자은사 입구@통불교신문]

자은사에 가면 정적 속에 잠긴 도량처럼 조용한 법해당 도안스님이 계신다. 말없어도 도량과 함께 어우러진 스님의 모습에서 수행자의 모습을 떠올린다.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도안스님의 잔잔한 미소가 도량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은사에서는 수많은 기도를 해왔지만 또 다시 천일기도를 입재했다. 번갯불에 콩볶듯시 후딱 해버리는 요즈음의 기도가 아닌 꾸준한 기도만이 행복을 담보할 수 있다고 한다.

천일동안 기도에 들어가는 자은사 불자님들이 속세에 찌든 현대인들에게는 미련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천일 후에 삶의 모습은 사뭇 다를 것이라고 했다.

숨겨진 기도도량 용산 자은사는 천일기도를 봉행중이다.

천일동안 기도다운 기도를 하고 싶다면 한 번 동참해 볼 일이다.

기도동참문의 054-232-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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