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5일 13일 장애아동의 가족으로부터 사회복무요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글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 되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2018년 2월부터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소재한 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장애학생 활동지원 업무를 하는 배수현(22세) 사회복무요원이다.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온 사람은 장애아동의 이모로 어린이날 조카와 영화관에 갔다가 조카가 한 청년을 보고 우리 선생님이라고 외치며 너무나 좋아했다고 한다.
평소 유치원 등원 거부가 심해 가족들이 속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등원 거부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즐겁게 등원하여 신기하면서도 의아했다고 한다.
등원 거부가 심했던 조카가 스스로 유치원에 가겠다고 혼자 가방을 메고 신발을 신도록 만든 것이 배수현 사회복무요원의 도움과 배려 덕분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며, 아이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신 고마운 배수현 사회복무요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적고 있다.
유치원 담당 선생님에 따르면 배수현 사회복무요원은 평소에도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여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자신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정부혁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실천한 배수현 사회복무요원에 대하여 표창하고 특별휴가를 복무기관에 요청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창근 청장은 “성실복무로 귀감이 되고 칭찬의 글까지 받은 배수현 사회복무요원에게 감사하다”며, “병무청에서는 이러한 미담사례를 널리 전파하여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