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운데 사무총장을 두는 안건 상정, 집행부에 위임
각 종단의 상징적인 어른스님들의 모임인 종정협의회 월례회의가 호국의지를 다지는 다부동 법전사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월례회의에는 종정협의회 회장 원감 해공(호국충효사 회주)스님을 비롯하여, 법전사 혜륜스님, 호암사 호암스님, 미륵사 일광스님, 송운사 운봉스님, 전 오어사 주지 장주스님, 각황사 능인스님, 대연사 대연스님 등 50여 종단 종정스님들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종정협의회 이사장 겸 회장 원감 해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하여 “이곳 다부동 법전사는 6, 25전쟁당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법전사에서 해마다 위령대재를 봉행하는 유서 깊은 호국사찰입니다. 자리를 배려해 주신 혜륜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먼 길마다 않고 동참해 주신 여러 종단 종정스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종정협의회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어서 법전사 혜륜스님은 “법전사에 이렇게 많은 종정스님들께서 찾아 주셔서 영광입니다. 명실상부한 불교최고어른스님들의 모임으로 불교발전에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고 했다.
이어서 원감 해공 회장스님 주재로 안건토의에 들어가 6월23일 호국연무사 위령대재의 건을 상정 통과시키고, 법계품서의 건은 좀 더 연구하여 다시 의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유토론에서는 종정협의회의 이사 및 상임이사 추천과 이사진 가운데 사무총장을 두는 안건을 상정하여 집행부에 위임하였다.
그리고 의제문제에서 가사를 통일하자는 의견과 각 종단의 특성에 맞는 의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법전사에서는 정갈한 음식으로 중식을 제공하였으며, 다가오는 6월 24일에는 6,25 희생장병 추모위령대재를 봉행한다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혜륜스님은 올해는 극히 정치, 경제, 안보를 비롯하여 나라가 어지러운 형국이니만큼 지극한 마음으로 나라의 안녕과 경제재도약을 위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용사님들을 위령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