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관내 저소득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
경북 영천에 소재한 보현산 충효사(회주 원감 해공 스님)에서는 9일 오후 3시 영천시를 방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영천시 관내 어르신들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500포( 1포 10kg, 시가1,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스님은 영천시청에서 백미 500포를 기탁하며 “부처님께서 자비광명으로 이 땅에 오셨으니, 이는 곧 나와 남이 둘이 아니요, 하나라는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 뜻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전달하는 이 쌀은 이곳 영천지역 농민들이 땀 흘려 농사지은 맛좋은 쌀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백미 500포를 기탁 받은 최기문 영천시장은 “충효사 해공 스님의 끝없는 자비실천으로 영천 지역의 어르신들은 물론,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천에서 난 쌀을 이렇게 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농민들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이 다함께 즐거운 일석이조의 자비나눔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립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영천지역에서는 포도와 한약재를 비롯한 특용작물과 더불어 무농약 우렁이쌀, 별빛촌쌀, 조양쌀, 아침해 맑은쌀, 은하수쌀 등 명품쌀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충효사 원감 해공스님께서는 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을 설립하여 영천시 관내 복지시설 및 경로당, 학교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쌀 나눔 행사도 500포씩 2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경주 동국대, 소년소녀가장, 꼴찌장학금 등 후원으로 자비나눔에 있어 아낌없이 베풀어, 동국대로부터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명단에 올라 감사패를 받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을 통하여 관내 독거노인 가구에 월 5만원씩 20여년을 지원해왔으며, 노인회 경로잔치 및 효도관광으로 매년 1억여 원을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도 5월12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봉축 법요식에 이어 지역 어르신 500명 초청 경로잔치 및 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초파일이 되면 지역 어르신들은 충효사에서 경로잔치를 즐기고, 노래자랑을 통하여 푸짐한 상품도 받는 등 지역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